임산부가 챙겨먹어야 할 비타민, 주기별 필수 영양제 챙기기

임산부는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이러한 영양소는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실상 식품으로만 모든 영양소를 챙겨 먹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영양제 복용이 권장됩니다.

 

임신 중에는 태아의 발달과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영양제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여 건강한 임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챙겨먹어야 할 비타민

 

 

 

임신 초기 필수 영양제 - 엽산, 비타민D, 유산균

 

- 엽산

엽산은 태아의 신경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개 임신을 계획하는 예비 산모에게는 임신 전부터 복용을 권장하는데, 초기에 엽산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정상적인 신경관 발달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엽산이 부족할 경우 신경관 결손을 유발하거나 선천적 심장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으로는 녹색 잎채소, 아스파라거스, 호두 등이 있습니다.

 

- 비타민D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여 태아의 뼈와 치아 발달에 필요한 영양을 제공합니다. 또한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세포 분열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임신성 당뇨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실내 생활이 많아져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부족하여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특히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와 같은 기름기 있는 생선이나 계란, 버섯 등 일부 음식에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임신 초기뿐만 아니라 출산 후 3개월까지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유산균

유산균은 건강한 장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임신 기간이 흐를수록 태아가 커지면서 흔히 임신성 변비를 겪는데, 유산균은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부터 출산 후까지 꾸준히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기 필수 영양제 - 철분, 오메가3

 

- 철분

철분은 헤모글로빈을 생성하고 산소를 운반하는 데 필요합니다. 이렇듯 임신 중에는 모체와 태아의 산소 공급을 위해 철분의 수요가 크게 증가합니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의 증상인 피로, 어지러움 등을 유발하며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조기 출산이나 임신성 고혈압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기부터는 적절한 철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음식으로는 소고기, 계란, 콩,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 오메가3

오메가3는 태아의 뇌 및 시각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으로는 연어, 고등어 등 기름기 있는 생선이나 견과류, 브로콜리,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임신 후기 필수 영양제 - 칼슘

 

- 칼슘

임신 후기에는 아기의 뼈 성장을 위해서 칼슘이 더욱 필요합니다. 칼슘이 부족한 경우 아기의 뼈 및 치아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모체의 뼈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 경련이나 약화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는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우유 및 유제품, 어류, 견과류, 초콜릿 등 다양한 음식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